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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 절기 뜻과 전통음식, 매실청 담그기 완벽 가이드
2025년 망종 절기는 6월 5일로, 벼와 보리 등 수염 있는 곡식의 종자를 심기에 적당한 시기입니다. 이 글에서는 망종 절기의 의미부터 전통음식, 매실청 담그기 방법까지 상세하게 알아보겠어요.
망종 절기의 의미와 2025년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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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의 한자 뜻과 유래
망종(芒種)은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로,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수염 있는 종자'라는 뜻이에요. 여기서 망(芒)은 벼, 보리, 밀과 같이 까끄라기가 달린 곡식을 의미하고, 종(種)은 씨앗을 뜻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시기를 "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다"라고 표현했어요. 실제로 망종 절기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면, 농업이 중심이었던 과거 사회에서 가장 바쁜 시기 중 하나였답니다.
이 때는 남쪽에서 '발등에 오줌 싼다'고 할 만큼 모내기와 보리 베기가 겹쳐 농가가 극도로 바빴던 시절이었어요. 근데 요즘은 농업 기술 발달로 모내기 시기가 앞당겨져서 소만 무렵부터 시작된다고 하네요!
2025년 망종 날짜와 절기별 특징
2025년 망종 절기는 6월 5일(목요일)에 들어요. 태양의 황경이 75도에 도달하는 시점으로, 소만과 하지 사이에 위치한 절기입니다.



망종 시기가 되면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고 습도도 높아지기 시작해요. 특히 이때부터 중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은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들죠. 그래서 '망종에 비가 오면 풍년'이라는 속담도 있답니다.
흥미롭게도 망종은 현충일(6월 6일)과 자주 겹치거나 인접한 날짜에 와요. 2025년에는 하루 차이로, 현충일 하루 전에 망종이 드네요.
망종 날씨 특징: 이 시기엔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높아져서 몸의 수분 보충이 중요해요. 특히 심장 기능이 약한 분들은 더위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망종 전통음식과 절기 풍습



망종 대표 전통음식 알아보기
망종 때 먹는 전통음식들은 대부분 제철 재료를 활용한 건강식품들이에요. 이 시기가 되면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음식 문화가 발달했답니다.
풋보리 그을음이 가장 대표적인 망종 음식이에요. 전라남도와 충청남도 지역에서는 망종 날 아직 남아있는 풋보리를 베어다가 그을려서 먹으면 이듬해 보리농사가 잘되고 그해 보리밥도 달게 먹을 수 있다고 믿었어요.
또한 망종 날 풋보리 이삭을 손으로 비벼 보리 알을 모은 후 솥에 볶아서 맷돌에 갈아 보릿가루 죽을 끓여 먹으면 여름에 보리밥을 먹고 배탈이 나지 않는다는 속설도 있었답니다.
마늘종 요리도 망종 시기의 별미예요. 이맘때 나오는 마늘종을 멸치와 함께 볶아 먹으면 영양소 보충은 물론 담백한 맛이 일품이거든요. 햇마늘로 만든 마늘 장아찌는 아삭한 식감과 독특한 향으로 밥상을 개운하게 해줍니다.
부추는 망종 시기에 특히 좋은 식재료예요. 성질이 따뜻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거든요. 여성분들의 냉증이나 생리통에도 도움이 되고, 기력이 떨어졌을 때 천연 피로회복제 역할을 한답니다.
지역별 망종 풍습과 속담

망종과 관련된 풍습은 지역마다 조금씩 달라요. 제주도에서는 망종이 일찍 들면 그해 보리가 좋고 늦게 들면 보리가 좋지 않다고 여겨졌어요. 또 이날 우박이 내리면 시절이 좋다고 믿었답니다.



전라남도와 충청남도, 제주도에서는 망종 날 하늘에서 천둥이 요란하게 치면 그해 농사가 시원치 않고 불길하다고 생각했어요. 반면 경상남도 도서지방에서는 망종이 늦게 들어도 안 좋고 빠르게 들어도 안 좋으며, 음력 4월 중순에 들어야 좋다고 여겼습니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가장 유명한 망종 관련 속담이에요. 망종까지는 보리를 모두 베어야 논에 벼를 심을 수 있고, 망종을 넘기면 보릿대가 꺾어지거나 바람에 넘어갈 염려가 있기 때문이죠.
"망종 넘은 보리, 스물 넘은 비바리"라는 속담도 있어요. 망종을 넘긴 보리는 익어서 쓰러져 수확이 줄어든다는 뜻으로, 때를 놓치면 안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답니다.



매실청 담그기 완벽 가이드



매실청 담그는 시기와 매실 고르기
망종 시기는 매실청 담그기에 딱 맞는 때예요! 실제로 24절기에 따른 농업 달력을 보면, 망종이 지난 매실로 매실청을 담그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되어 있어요.
매실청 담그는 최적 시기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인데, 특히 망종 이후의 매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 이전의 매실로 담그면 씨앗이 여물지 않아 독성이 나올 수 있거든요.
청매실 vs 황매실을 어떻게 고를까요? 청매실은 6월 초에 수확하는 단단하고 신맛이 강한 매실이에요. 씨에 독성이 있어서 반드시 100일 발효 후 섭취해야 합니다. 황매실은 6월 중순 이후 수확하는 것으로 독성이 2/3 정도 줄어든 상태이지만 여전히 100일 발효가 필요해요.
좋은 매실 고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껍질에 흠집이 없고 색이 균일하며, 손으로 쥐었을 때 단단한 탄력이 느껴지는 것을 선택하세요. 껍질이 누렇게 변했거나 물러진 것은 피하고, 표면이 유난히 반짝이는 매실도 상처가 났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해요.
매실 크기 선택 팁: 손바닥에 올렸을 때 한 손에 3개가 꽉 차는 크기가 매실청 담그기에 가장 좋다고 명인들이 말해요. 과육이 많을수록 맛있거든요!
실패 없는 매실청 담그기 방법
이제 본격적으로 매실청 담그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제가 직접 해본 경험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종합해서 실패 없는 레시피를 정리했어요.



기본 재료 (매실 5kg 기준):
• 매실 5kg
• 백설탕 5kg (또는 설탕 3kg + 올리고당 2kg)
• 소독한 유리병
• 이쑤시개 또는 빨대
1단계: 매실 손질하기
매실을 베이킹소다 2큰술, 식초 2큰술 넣은 물에 담가 면장갑을 끼고 꼼꼼히 세척해요. 상처가 나지 않게 살살 비비듯 닦아주세요. 깨끗하게 헹군 후 마른 행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2단계: 꼭지 제거하기
매실 꼭지는 반드시 따야 해요. 안 그러면 나중에 매실액을 걸러낼 때 꼭지가 둥둥 떠다니거든요 ^^ 이쑤시개보다는 빨대를 사용하는 게 꿀팁이에요! 빨대의 둥근 부분으로 꼭지를 톡톡 떼면 쉽게 빠져요.
3단계: 용기에 담기
깨끗하게 소독한 용기 바닥에 설탕을 1-3cm 두께로 깔아주세요. 그다음 매실과 설탕을 번갈아가며 담되, 마지막엔 반드시 설탕으로 매실이 보이지 않게 덮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설탕 대신 건강을 생각한다면 올리고당과 자일로스 설탕을 혼합한 방법을 추천해요. 매실 5kg에 올리고당 2.5kg, 자일로스 설탕 2.5kg을 사용하면 당 섭취를 줄이면서도 맛있는 매실청을 만들 수 있어요.
4단계: 발효 관리
담근 후 첫 2-3일간은 뚜껑을 바로 닫지 말고 한지나 거즈천으로 덮어 고무줄로 고정해주세요. 가스가 배출되면서 발효가 잘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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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방지 비법: 설탕이 매실 위를 완전히 덮어야 곰팡이가 안 생겨요. 또한 물기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곰팡이 원인이 되니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5단계: 숙성과 보관
3개월(100일) 후에 매실과 액을 분리해주세요. 이때 매실청의 독성이 거의 사라져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어요. 분리한 매실청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매실 과육은 버리거나 술에 담가 매실주로 만들 수 있답니다.
벌꿀을 이용한 건강한 매실청
설탕이 부담스럽다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벌꿀 매실청 방법도 있어요. 매실 과육만 사용해서 씨의 독성 걱정도 없고, 자당 함량이 1.5% 이하로 일반 매실청보다 40% 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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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든 매실청은 물에 희석해서 마시거나 요리할 때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어요. 특히 소화가 안 될 때나 배가 더부룩할 때 마시면 효과가 정말 좋답니다.
망종 절기에 맞춰 매실청을 담그면 1년 내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천연 건강음료를 확보할 수 있어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망종 절기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번 해에는 꼭 매실청 담그기에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 매실청 제조 시 반드시 100일 이상 숙성 후 섭취하시고, 임산부나 어린이는 전문의와 상담 후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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